메뉴 건너뛰기



커뮤니티

광고 배너

  • 전자무역서비스
  • e 마켓플레이스

배너모음

  • Mobile Web
현재 페이지 위치 : Home> 커뮤니티> News&Event

News&Event

분류별 메뉴

보기

[기자재] [세상읽기] 지역기업의 투자소식을 기다리며 /엄길청

  • 작성자 : GSC
  • 작성일 : 2017-06-14 오후 3:48:46
  • 조회 : 257

[엄길청 경기대 교수·경영전문대학원장]

지금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지 생태계 논의가 활발한 세상이다. 모두의 관심이 높은 자연 생태계는 물론이지만, 많은 이가 사회생태계의 문제도 거론하면서 이제 곧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위축에 따른 기본소득제의 도입문제도 새로운 삶의 생태계 차원에서 제기될 것으로 본다. 이러한 논의는 "모든 것은 다른 것에 다 연결되어 있고, 어디론가 가고 있고, 그것은 자연이 답"이라는 베리 코모너(Barry Commoner)의 생태학 원칙을 보더라도 오늘의 사회현상에서는 개연성이 아주 높은 일이다.

그런 가운데 정말 오랜만에 제조업에서 여러 소식이 서로 연결되어 흘러나오고 있다. 즉 나라 안의 제조업의 산업생태계가 서서히 다시 작동하고 있다는 감을 전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우리 수출경제는 삼성전자가 독주하며 SK하이닉스가 동반하고 있고, 화학 철강 등에서 지원하는 상황이었다면 다시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의 영업이익이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어려운 조선업체인 현대미포조선도 영업환경 개선이 감지되고 삼성중공업도 올해 흑자의 기대가 엿보인다는 산업계의 전언이다.

일부 기업은 혁신적 분사를 통해 성과를 높이려 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탁생산인 파운드리를 분사하여 자체생산과 수탁생산 양측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한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이 전기버스를 선보이며 내년부터 양산하여 상용화한다고 하며, 삼성전자는 소위 꿈의 반도체라고 하는 M 반도체를 내년에 상용화한다고 한다.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판매가 크게 늘어 글로벌 건설기계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나서고 있고, 역시 같이 분사한 현대일렉트릭은 저소음, 저손실의 변압기 생산을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한다.

필자도 속한 우리나라 경영학자들의 연구모임인 한국경영학회는 춘계 심포지엄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의 제2의 르네상스라고 의견을 모으고, 정부 주도의 품질경쟁력 강화와 기업들의 빅 데이터, 머신러닝, AI 등 디지털 변신형 제조업의 전환을 촉구했다. 연장 선상에서 글로벌 강자 구글과 아마존이 AI를 앞세우고 자동차, 패션 등 오프라인으로 제조 현장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는 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한다. 얼핏 기업을 규제하는 듯이 보일 수 있지만, 들여다보면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의 성장을 기치로 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목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글로벌 투자자금들이 우리나라로 비중을 늘리고 있어서 여러모로 기대가 크고, 역시 새 정부에서 기업 지배구조의 민주화와 소액주주 보호를 강조하면서 사회투자기관의 투자기업 경영에 대한 경영권 의사표시인 스튜워드십(stewardship)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어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투명하지 못한 지배구조 문제로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작동하던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금씩 국제사회에서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반가운 소식 중에 부산을 비롯한 울산 경남지역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 소식이 앞으로 참 많았으면 좋겠다. 이전부터 자본재나 산업 소재가 좋아지고, 중간재나 부품이 좋아지고, 설비투자가 증가하면 단연 부산 울산 경남의 기업들이 그 흐름을 주도하게 되는데 지금은 우리 지역의 그 주도력이 상당히 약화된 느낌이다.

그런 가운데 태웅이 부산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에 제강공장을 준공했다는 소식이 들려 참 반가웠다. 사실 우리 부산만 해도 대한제강, 고려제강, 동국제강 등 설비투자와 관련된 산업재 기업들이 상당수 활동하고 있는데, 요즘은 산업재 기업들이 이전에 비해 그 숫자가 많이 줄어든 편이다. 이번 4차 산업혁명이 시간이 갈수록 오프라인과 제조업으로의 융합발전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부산 울산 경남은 정신 바짝 차리고, 산업재의 주가 상승 분위기에다 수출 호조와 투자 증가라는 이 역사적인 물줄기가 낙동강에도 힘차게 흐를 수 있도록 지자체의 산업정책과 관련 기업인의 지혜를 지속적으로 모아 나가야 하겠다.

지금 새 정부도 고용증가를 위해 많은 정책을 초기부터 펼치고 있다. 이 역시 국내 산업생산의 역량을 확충하는 효과가 예상되어 산업재 부문의 수요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의 전통적인 산업재 생산기반은 다시 복원돼 지속적인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원·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7.6.12., 국제신문>

화면제어 관련메뉴

  • Help
  • 글씨크게
  • 글씨작게

Quick menu

  • A/S System
  • e-MarketPlace
  • NewsLetter
페이지 위로가기